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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3 - 마을신문도봉N - [기고] 장애인의 날과 일회성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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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06 23:36 조회9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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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애인의 날과 일회성 예산

도봉N 칼럼/자문위원칼럼 2013.04.23 22:26

장애인의 날과 일회성 예산

 

도봉구장애인권리찾기네트워크 공동대표/

도봉노적성해장애인자립생활센터  류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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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 돌아온다.

해마다 전국적으로 장애인의 날 축하 기념식이 열리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기념품과 선물이 난무한다.

지금은 시들해진편이지만 우리나라가 대외적으로 복지국가처럼 보여야 할 필요가 있던 때, 이 날 하루만큼은 정말 축제였다.

그리고 관행처럼 굳어진 장애인의 날 축하 기념행사는 ‘다 그렇고 그런 내용으로’ 자치단체의 돈을 가지고 자치단체의 이름으로 한다.

 

도봉구도 마찬가지, 요즘은 당사자들도 창피해서 싫다는 행사용 도시락과 선물 나누기, 그리고 위안 잔치라는 촌스런 이름으로 매년 같은 내용의 행사를 되풀이한다.

 

장애인의 날이라는 취지를 생각하면 단 하루의 요란한 행사는 매일을 고만고만하게 보내는 장애인들에게 좋은 이벤트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같은 일회성 행사에 들어가는 예산이다.

 

도봉구의 장애인 관련 예산은 거의 매년 동결된다. 쓰이는 곳도 거의 같다. 문외한이 보아도 정말 잘 쓰이는 예산은 없어보인다.

그 중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등 이벤트성 예산이 약 2천만원이나 된다. 장애인의 날 관련 예산은 약 1천만 원, 나머지는 가을에 하는 체육, 등반대회용이다. 

 

그렇다고 도봉구가 직접 하는 것은 아니고 각 유형별 장애인 관련 단체 연합회에 위탁해 진행한다. 이러한 단체들은 매년 하루만에 쓰기도 벅찬 예산을 쓰느라 참신한 아이디어는 생각할 여유가 없다.

 

도봉구의 등록 장애 인구는 14,967명(2012년 9월 기준), 과연 장애인의 날 행사에 직접 참가하는 당사자가 전체의 몇%나 될까?

늘 누워서 지내야만 하는 중증 와상 장애인들은 철저히 소외되는 그들만의 축제다.

 

이 예산을 이런 와상 장애인의 활동보조지원금이나 열약한 환경의 장애 아동의 교육비 같은 곳에 쓸 수는 없을까.

장애인의 날인데 굳이 그냥 넘어가기 서운하다면, 모든 장애단체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또 일본의 어느 소도시를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같이 장애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아이템을 공모하고 가장 좋은 아이템을 낸 단체에게 행사를 주최할 권한과 예산도 맡겨보는 것도 좋다.

허구헛날 분리만 당하는 장애인끼리만 또 하나의 기념행사를 할 필요는 없다.

 

언젠가부터 궁금해졌다. ‘장애인의 날’을 축하한다는 것인지, 아니며 ‘장애인인 것을 축하한다’는 것인지. 그러면서 또 위안잔치란 뭔지 말이다.

 

도봉구 장애인 관련 예산은 도봉구 주민과 시민들에게서 나온다.

정말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된 이들과 장애인들에게 뜻깊게 돌아가게 할 순 없을까?

이 봄날에, 좀 세련되게 말이다.                                      


링크 - ​http://dobongn.tistory.com/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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